[호신용품 후추 스프레이 추천] 페퍼겔 vs 페퍼스프레이 차이점 비교. 유효기간. 여자 호신용 세이버 스프레이 MK3 페퍼젤 후기 정당방위?
2023년 7월 21일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발생한 신림역 칼부림 살인사건으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2019년에 구매하여 5년 동안 호신용 스프레이를 소지 중에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이왕 살거면 효과가 검증된 제품으로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 사기로 결심했다면 이왕 사는 거, 비록 만원대로 저렴하긴 하지만 성능은 좋지 않은 립스틱 용기의 스프레이보단 미국 경찰에 의해 개발되어 미국 국토안보국의 검증까지 받은 효과 확실한 세이버 MK3 페퍼스프레이를 구매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여자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호신용품
후추 스프레이
너클, 삼단봉 등 여러 호신용품이 있지만 여자가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호신용품은 페퍼 스프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근육질에 튼튼한 여자들도 있지만 제 주변만 해도 다이어트 하느라 마르고 힘 약한 여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럴 때 너클이나 삼단봉은 힘껏 휘둘러봤자 타격을 줄 수 없을 수도 있는데, 페퍼스프레이는 손가락으로 분사 버튼만 눌러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으니 가장 제압하기 쉬우면서도 강력한 호신용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려 5년전 2019년 2월 7일에 첫구매한 후추 스프레이.
2019년부터 쭉 소지하고 다니다가, 작년 9월경 야근이 잦아진 어머니께 후추 스프레이를 양도해드리고 재구매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5월, 혼자 해외여행 간 언니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또 양도하고 몇달 뒤 또 재구매했습니다.
언니에게 양도해주고 빈손으로 다니던 최근 몇 달 간 아, 후추스프레이 빨리 재구매해야겠구나, 결심하게 만든 불미스러운 일들(새벽에 집 근처 편의점 가는데 편의점 안까지 집요하게 따라온 술취한 남자, 밤에 러닝하는데 소리지르는 아저씨 등등)을 몇 번 겪고 안전에 위협을 느껴 23년 7월 10일, 바로 재구매했습니다.
페퍼스프레이 vs 페퍼젤 스프레이
차이점 / 추천 제품
구매하려고 보니 페퍼겔이 눈에 띄더군요. 항상 기본 페퍼스프레이만 사왔었는데 젤타입이 있길래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신림역 살인사건으로 스프레이 구매가 급증한 지금은 보충 설명이 추가되었으려나 모르겠지만 제가 구매할 당시만 해도 페퍼 겔 타입 설명은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영어로 검색해보니 차이점이 명확하게 나오더군요.
페퍼젤과 일반 페퍼스프레이의 차이점?
페퍼젤 타입은 분사시 바람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이것만으로도 젤 타입 사야하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물론 넓게 분사되는 페퍼 스프레이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렇게 분사해도 통증 유발 부위인 피부, 눈, 호흡기에 닿을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하지만 그때 바람이 불어온다면? 역으로 제가 스프레이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록 넓게 분사되진 않지만 정확하게,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분사 가능한 페퍼젤 스프레이로 구매했습니다.
페퍼 스프레이란?
사용 방법, 효과
피부/눈/호흡기 같은 피부 점막이 얇은 부위의 신경에 침투하강한통증을 유발시켜 공격성을 억제하는 스프레이. 그러므로 눈을 조준해 발사하면 된다.
주의사항으론 얼굴/눈/호흡기이외 다른 부위의 피부는 반응이 없거나 미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페퍼스프레이 QnA
Q.페퍼스프레이 유효기간 존재?
A. 안전한 사용을 위해선 유효기간 준수 필요.
Q. 유학 및 해외 여행시 비행기 반입 가능?
A. 기내 반입은 불가하지만, 항공운송법률에 따라 수하물에 100ml이하의 제품2개까지 가능.
Q. 들개 퇴치, 개물림 방지, 멧돼지에게 사용가능?
A. 페퍼스프레이는 사람용. 개물림방지 멧돼지 곰퇴치용은 별도의 동물용 스프레이 사용해야 안전. 동물은 털로 피부를 보호하기에 대인용스프레이로는 동물 피부에 침투하기가 어렵다.
* 곰스프레이는 구매시 허가 필요
Q. 페퍼스프레이 정당방위 인정?
A.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하느니 뭐라도 해보는 게 낫다는 주의라 정당방위 인정 안된다고 해도 개의치 않는 편이긴 합니다. 유죄 받으면 벌금 내면 되고 징역 살다오면 되죠. 홧병나서 정신병자되거나 쳐 맞아서 불구되거나 강간 당해서 트라우마속에서 사는 것보단 백배 낫습니다. 하지만, 삼단봉과 다르게 후추스프레이는 웬만하면 정당방위로 인정(변호사 피셜)되니 안심하세요.
신림역 칼부림 살인사건 때문에 스프레이 구매가 급증했더라고요. 질문함도 폭발했길래 일부 캡쳐해봤습니다.
1) 차에 장기간 놔둬도 터지지 않습니다
2) 가방에 들고 다니다가 잘못 눌려 분사되는 일 절대 없습니다. 용기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3) 페퍼겔 타입이 더 정확한 발사가 가능하니 더 강력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페퍼겔 스프레이
분사구 버튼
분사구.
연습만이 살길
미리 종이에 저격하는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스프레이를 손에 익히고, 목표물을 향해 조준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종이에 사람 얼굴 그리고 눈을 향해 발사하는 연습을 반드시 해보세요. 그리고 유사시에 바로바로 꺼내서 분사할 수 있도록, 내 몸 가까이에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놓고 다니면 소용 없습니다. 가해자에게 즉시 대응해야 하기에 손 닿는 곳에 넣고 다니세요. 판매처에서 파우치 같이 판매하고 있던데 유용해 보입니다.
실전에서 그렇게 상대방을 향해 스프레이를 분사했다면, 상대방이 무력화가 될텐데 그때 있는 힘껏 달려서 도망갑니다. 그래서 달리기 연습도 평소에 해놓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정도로 빠르게 달려야 하는지 실전 상황의 예시로는 이보다 적합한 게 없을 것 같아서 신림역 사건의 참고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칼에 한번 찔린 피해 남성은 여자친구가 그를 도와 범인을 밀쳐준 틈에 달아나 목숨을 건진 케이스지만, 범인이 마음만 먹었다면 끝까지 추적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남성의 저 빠른 달리기 실력을 보십시오. 슬리퍼가 벗겨질 정도로 미친듯이 질주하는 뜀박질 속도. 이정도면 범인의 추격 의지도 단념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렇게 달릴 수 있도록 여자들도 평소에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신발이 벗겨지든 말든 내 목숨만 건지면 된다는 각오로 빠르게 뛰어야 합니다.
저 피해 남성은 살고자하는 본능에 충실하여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여자친구는 내팽개치고 말았죠. 이럴 때 피해 남성이 페퍼스프레이를 소지하고 있었다면? 혼자만 줄행랑치진 않았겠죠.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범인을 잠시나마 무력화시킨 뒤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 도망쳤을 겁니다.
신림역 살인사건으로 남자들도 호신용 스프레이를 구매하는 추세이니, 앞으론 위의 움짤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겠구나 싶습니다.
후추스프레이 구매하고 심적 안정 얻기
불법촬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죠. 여자들 사이에서는 불법촬영에 대비하여 마스크 쓰고 화장실 이용하라는 팁이 돌 정도로 대한민국 여자들이라면 불법촬영 문제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지하철 도서관 등 공공시설 화장실은 물론이고 식당, 대형마트, 카페, 영화관 등 외부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지금도 불안한 마음에 항상 칸 안에 들어가자마자 주위를 빙 둘러봅니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까봐요. 지금은 화장실에 카메라가 불법 설치되어있는지 점검하는 곳들이 많아서 예전보단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안심되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불법 카메라 점검, 이 돈은 다 국민혈세로 진행되는데 일부 남성들 때문에 이게 무슨 사회적 자원 낭비인인가 싶은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여하간 불법촬영 문제로 불안해하며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밤에 집가는 길에서조차 불안해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열받고 짜증나서, 2019년 후추 스프레이를 구매했었습니다.
후추스프레이를 구매하고나니 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만약 붙잡혀도 후추스프레이 뿌려서 시간 번 틈에 도망가면 된다는 안정감이 듭니다.
호신술 고환차기
부랄차기는 정당방위?
부랄을 힘껏 걷어차서 고환 파열 사태까지 치닫을지라도 내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는 정당방위로 인정됩니다.
남자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어딘가요? 당연히 급소인 고환입니다. 페퍼스프레이를 소지하고 있지만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발을 들어 가랑이 사이를 아래에서 위로 힘껏 걷어차세요.
다리를 못 써서 손으로 공격할 경우 주먹을 쓰거나, 손에 쥐고 있는 물건, 핸드백 등으로 음낭을 목표 삼아 아래에서 위로 올려붙이는 느낌으로 힘껏 팔을 휘두릅니다.
팔힘이 없는 상황이라도 방법은 있습니다. 손으로 음낭을 쥐어 터뜨리듯 움켜쥐거나, 잡아 뜯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호신술은 전력질주인 것, 다들 아실 겁니다. 정말 피치 못할 때를 대비해 후추스프레이 같은 호신용품 들고다니는 거지, 거의 모든 위험 상황에서는 멀리 달아나 상황을 벗어나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도망치지 못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무력하게 당하고 있지만 않도록 늘 후추스프레이를 소지하고 다니고, 고환을 괴사시킬 정도로 힘껏 발차기 하거나 터뜨리는 법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최근엔 호신용품으로 전기충격기 구매하려고 찾아보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라구요. 보조배터리 매일 충전해서 들고 다니듯 전기충격기도 항상 충전해서 들고 다닐까 싶습니다.
https://nuut.tistory.com/m/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