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토모 유인 머리 헤어스타일 변천사 중단발 레이어드컷 | 일본 워홀 유튜버 일상브이로그 추천 타코사마 센님 sennim
22년 여름쯤, 아직 일본여행이 불가능했을 무렵
일본여행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며 일본감성 넘치는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는 한일커플 유튜버 토모토모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구독자들은 알텐데 커플 중 남자가 요리를 잘한다. 그래서 집밥요리 비중이 꽤 큰데 따라 만들고 싶은 요리가 보이면 레시피 캡쳐를 해두었다. 그렇게 쌓인 캡쳐들을 모아놓고 보니 사진속 유인 헤어스타일에 따라 이미지가 계속 달라지는 게 눈에 들어오더라.
특히 중단발이 가장 예뻤는데 그때부터 유인 헤어스타일에 관심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머리 잘 나온 사진들도 캡쳐해두곤 했는데,
댓글에도 머리 예쁘다는 글들 많은 거 보면 유인 머리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머리 따라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캡쳐했던 것들 공유한다.
토모토모 유인 머리 헤어스타일 변천사
먼저 2023년 12월 가장 최근 영상의 긴머리.
흑발에 장발 스타일.
유인 퍼스널컬러 겨울쿨톤으로 진단받고 그뒤로 흑발로 염색했던 것 같은데
주관적 생각이지만 겨쿨 스타일링보다는 가을웜톤 스타일링이 훨씬 더 예쁜 느낌이다
유인이 평소에 하는 중단발보다 살짝 더 긴 기장의 스타일.
머리 길이도 그렇고 헤어컬러, 컬 들어갔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
딱 정석 단발길이에 층은 거의 없는 스타일
짧은 단발보단 중단발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
흑발이 아니라 갈색으로 빼주니까 더 예뻐보이는 사진
그리고 슬슬 머리가 길며
유인 트레이드마크 중단발 스타일이 완성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중단발에 갈색 염색모 그리고 고데기로 살짝 컬 넣고
볼륨감 살린 스타일이 제일 예쁜 것 같다
커트스타일도 오른쪽사진처럼 일자에 묵직한 느낌보다는
왼쪽처럼 질감 가벼워보이는 일본스타일이
더 특색있어 보이고 예뻐보이게 만드는 것 같다
확실히 흑발보단 애쉬그레이, 갈색모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해당 유튜브 영상 제목: eng) 궁금하셨던 모든 것들을 답해드리는 100만 기념 Q&A 👩❤️👨 (수익 분배/권태기/일본살이 장단점/역사 문제/휴학 이유/결혼/영상 비하인드썰 등 40가지 답변)
그리고 이쯤의 헤어컬러와 커트가 가장 예뻐보인다
토모토모 유튜브 잡담.
토모토모 구독 시작했을 때도 이미 대형유튜버였고 이미 유명한 상태였었다.
그래서 영상 보고 놀란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카메라 흔들림과 화질 저하.
(2023년 하반기부터는 개선되었지만) 폰카로도 영상을 많이 찍어서 영상 흔들림이 꽤 심하고 화질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렇게 유명한 유튜버가 왜 영상에 투자를 안하지 싶었다 삼각대 사고 카메라를 사면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을텐데 싶었는데, 삼각대 들고다니며 찍는 게 부끄럽다는 식으로 말한 걸 보고 그때 이해가 되더라.
삼각대 들고다니면서 주변의식하느라 부자연스러운(?) 영상 나오는것보단 그냥 지금처럼 흔들림 있어도 폰카로 자연스러운 영상 찍는게 더 좋겠다 싶어졌다.
그리고 역시나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이유는 있었다.
토모토모 인기요인.
우선 얼굴이 아닐까?
당장 인스타에서 커플사진만 봐도 답 나온다.
여자는 다 다르게 예쁜 편인데, 남자는 다 똑같이...
반면 토모토모는 남녀 모두 외모가 준수하다.
또 얼굴합이 좋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영상을 보는 내 눈이 편안하다. 얼굴이 조화롭다니..
영상미.
고화질은 아니어도 일본감성을 잘 담아낸다. 그래서 영상미가 느껴진다.
편집.
편집이 깔끔하다. 또 자막을 예쁘게 쓰는 것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폰트도 상황별로 다르게 쓰고 썸네일도 보기 좋게 만들고
이런 요소들이 합쳐 영상미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대리만족.
그리고 토모토모 인기요인 중 무시할 수 없는 건 일본여행, 일본감성 대리만족 아닐까 싶다.
실제로 해외여행 불가능했던 코로나시국 때 영상들 조회수가 가장 높고 그때 채널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그 시절 댓글 보면 코로나 때문에 일본여행 못 가는데 영상 보며 일본감성 느끼고 대리만족 하고 있다는 댓글이 상당수다.
재미.
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잔잔한 재미다.
이건 보는 사람만 알텐데 영상에 늘 웃음포인트가 있다.
커플 중 남자가 유머감각이 있고 유인은 특유의 박장대소 웃음소리로 리액션하는데 그런 장면이 구독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게 만든다.
편안함.
또 영상에서 즐거운 모습만 보여준다. 타향살이의 힘든 점 등등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을텐데, 영상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만 나오기 때문에 영상 보며 같이 화나거나 슬퍼하거나 할 일이 드물다.
토모토모 영상=쉴 때 보는 힐링영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밖에 유인의 쾌활한 성격이라든지, 일본남자 토모의 유니콘적인 면모 등 인기 끌 만한 요소가 차고 넘치는 채널이다.
아마 이 커플은 더이상 일본감성을 제공하지 않고
한국에 귀국하여 한국 일상브이로그 찍는다고 해도 계속 잘 될 것 같다.
나는 커플유튜버 왜 보는지 이해안간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당연하지 않나? 일반인 남녀가 스퀸십하는 비위 상하는 장면을 왜 시간 들여 봐주고 있나)
그런데 커플 유튜버 토모토모는 재미있게 보고있으니 한번 생각 해봤는데,
토모토모는 커플유튜버는 맞지만,
사실 커플유튜버의 탈을 쓴 먹방유튜버라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니다.
스킨쉽하고 꽁냥대는 장면이 주가 되는 게 아니라 정말 일본일상, 데이트하는 일상(데이트지만 스퀸십하는 장면은 거의 없다), 먹방 위주라서 보는 내내 편안하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나는 애초에 유인+일본일상영상이라는 점 때문에 유입된 케이스라서
유인만 출연하는 일상도 보고싶은데 아무래도 테마가 커플의일상이다 보니,
둘만 있을때 찍은 영상 위주로 올라와서 이게 아쉬운 부분.
단점이라고 한다면 업로드 주기.
업로드 정해진 날짜가 없고 불규칙하게 올라와서 3주 넘게 안 올라올 때도 있다.
광고 영상 비중도 꽤 있는 편인데 이건 단점이라고까진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처음에는 아니 내가 일상영상 보려고 클릭한 거지, 올리브영 들어온 건 아니잖아?
이러면서 광고 다 넘겼는데 보다보니 뭐라고 말하나 들어나보자 싶어서 광고부분까지 보게 되더라
그러다가 잇츠스킨 스킨팩 광고보고 따라샀는데, 너무 실망했다 ㅋㅋㅋ
그이후로 광고는 적당히 거르고 있는데
유인은 광고를 영상에서 부분부분 계속 나오게 하는 게 아니라 딱 한파트만 넣기 때문에 그 부분만 스킵하면 되니 편하다.
게다가 쌩얼+잠옷차림으로 여러분~ 하면 광고예고나 마찬가지라 그때 넘기기 좋다.
그래도 모든 영상에 광고를 하는 건 아니고 클리오, 구달 등 찐템 위주로 광고하기도 하고
돈에 눈 멀어서 무작위로 광고받는 느낌의 유튜버는 아니라 지금은 광고영상 있어도 크게 거부감은 없는 편이다.
타코사마 채널 유입.
한창 토모토모 영상 애청하던 때, 3주 넘게 영상이 안 올라온 적이 있다
영상에 일본감성 느껴지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상 브이로거 영상 주로 봐서 그런지,
유튜브 알고리즘에 '시청자가 이 영상도 시청함'라며 일본워홀유튜버이자 한일커플 타코사마 영상이 떴다.
타코사마 채널의 한국여자는 일본에 살면서 일본남자랑 연애하는 일상을 올리는 브이로거다.
일본 풍경이 나오기에 여행 대리만족하는 기분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영상 전반에 일본을 탐탁치않아 하는 반면 애국심은 강한 기조가 깔려있는 그 감성이 좀 안 맞았다.
예전에 일본여행 포스팅 검색하다가,
일본 황궁 지나가는데 너무 싫어서 빨리 걸었다
어디 지나가는데 일본놈들 뭐가 생각나서 치가 떨리고 화가 났다
이런식으로 사진 하나하나 반일감정 드러낸 코멘트 달며 포스팅한 여성 블로그를 본 적 있다.
그정도의 반일 감정이 있는데 왜 일본여행 가서 엔화 바치는 거야? 싶었는데
다음 포스팅보니 NCT 멤버가 일본거리에서 사진 찍은 스팟가서 성지순례 인증샷 찍고 있고..
이런 모순적인 모습이 인상깊어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 블로거감성이랑 타코사마 감성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영상 몇 개 보다가 안 봤었다.
그런데 이 커플은 영상에서 웃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는 편이라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일본일상브이로거 찾는다면 토모토모, 타코사마 둘다 한번 봐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여담인데, 평생 한국에서 살아온 여자가 애국심 강한 모습을 보면 신기한 걸 넘어서서 기이하게 느껴지곤 한다.
한국은 유구하게 여자를 개차반 취급해왔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데,
남자들보다 앞장서서 나라를 위하며
국뽕에 취해있는 모습을
기이하다라는 단어 외엔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래서 토모토모 유인이 오사카성 ‘근처’에서 피크닉한 장면 영상에 잠깐 나왔다는 것만으로 같은 여자들이 공격했을 때, 그 차고 넘치는 애국심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원한 건지 싶더라. 그리고 그때 욕했던 여자들 중 일본 안 가본 사람 거의 없을텐데 싶은 생각도 들고.
일본일상유튜버추천, 센님 sennim
또 일본감성 느낄 수 있는 일본 일상유튜버 없나 찾다가 최근 발견한 채널이 있다.
바로 센님 sennim.
현재 오사카워홀을 하며 일본 워홀 일상과 여행영상을 주로 올리는 유튜버다.
일본감성 낭낭한 브이로거로, 알게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금방 빠져들었다.
영상미 있고 편집 잘하고 일본스러운 풍경이 나올 땐 매번 다른 감성적인 음악까지 삽입해서 편집하는데,
그런 장면 볼 때 꽤 힐링이 된다.
이렇듯 편집에도 신경 많이 쓰는 것 같고 항상 더보기에도 글을 써주는데 자기 채널에 애정이 있는 게 느꺼지는 유튜버라서 더 정감간다.
센님은 고즈넉한 장소와 도시 둘다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예스러운 풍경과 화려한 도시 두가지 모습을
영상에서 전부 볼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다.
걸어가면서 찍는 장면도 많은데,
그럴 때도 얼굴 위주로만 찍는 게 아니라
뒤에 넓게 일본 풍경까지 같이 잡아주어서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나서 대리만족이 된다.
걷는 내내 영상 찍는데도 불구하고 화면 흔들림은 아예 없다.
무엇보다 좋은 건 일본풍경/풍경+얼굴/본인얼굴
영상 하나에 세가지 부분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고, 또 오디오가 비질 않기 때문에 20분짜리 영상도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보통 혼자 일본여행하는 여성유튜버들 영상 보면 자막으로만 쓰고 말은 안 하는데
센님은 20분 내내 말을 하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
처음 대충 틀어놓았을 때는 두명이서 말하는데 왜 목소리가 똑같지?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혼자서 쉴새없이 조잘조잘 얘기하면서 여행하는 타입.
그래서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더욱더 강하게 든다.
친화력이 좋고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는 게 여행유튜버로서 큰 장점인 것 같다.
그 두가지 매력을 살린 영상이 바로 조회수 높고 인기 많은 이자카야 영상이 아닐까 싶다.
특색이 있어서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 같은 채널.
별개로 센님은 가끔 아나운서가 말하듯 말할 때가 있는데
목소리와 발음이 모두 좋아서 더 유명해지면 공중파에서도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듯 일본감성을 좋아한다면 호불호갈리지 않고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튜버라서 추천한다.
또 영상마다 일본어자막이 있어서 일본어 공부하는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센님은 라이브방송도 자주하는 것 같은데, 최근에 한번 보게 되었다.
웃는 모습이 특히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라방 때 웃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gif로 만들어봤다.
아마 영상 정주행까지 마치면 팬미팅 개최되길 바랄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