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여자 혼자 일본 여행] 여행 팁, 숙소 비교 :: 캡슐호텔•도미토리 게스트 하우스 혼성 여성전용 호스텔• 비즈니스 호텔 | 자전거 대여 추천

tkgk 2023. 1. 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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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자잘한 팁



[물]
- 2L: 100엔
- 350ml: 100~120엔
(로손,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격) 물은 2L짜리 사서 숙소에 놓고 휴대 가능한 페트병에 물 덜어서 들고 다니면 좋다. 적은 용량으로 자주 사면 생각보다 물값이 꽤 나간다는 걸 알게 될 거다.
3박 4일 동안 생수 350ml 1개, 2L짜리 2개 비웠다. 이번 여행엔 카페 음료나 자판기 음료수를 많이 안 사먹고 물 2L 사놓고 거의 그것만 마셨더니 저렇게 딱 좋았다.



[지하철]

- 지하철 출구 찾을 때
: 무조건 '이정표' 보고 따라가면 된다. 모르겠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닌 '역무원'한테 물어보자. 일반 현지인한테 물어도 정확히 모른다.

- 지하철 A역에서 B역으로 가려면 일단...
1. 무슨 '선'을 타고 가야하는지 확인한 후
2. 목적지로 가려면 '몇 번 플랫폼' 에서 타야하는지 확인하기 (구글맵에서도 확인 가능)

ex. '미도스지선' 우메다역에서 '미도스지선' 남바역
: 지하 1층 '1번 플랫폼'에서 탑승

ex. '한큐선' 우메다역에서 '한큐' 가츠라역
: 3층 '1번 플랫폼' 에서 탑승

ex. 교토역ㅡ오사카역
: '6번 플랫폼' S.rapid.

[항공권, 공항]

- 출발편 비행기 시각 7시~10시 추천.
그 이후 시간대의 비행기 탑승하면 여행 첫날 일정이 너무 늦게 시작돼서 하루 버리는 느낌난다. 도쿄 여행이 만족도가 가장 높았는데 그 이유가 새벽 비행기 출발이어서 하루 시작을 일찍 시작,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플로 일정 채워서 놀러 다니며 하루를 꽉 채워 보냈기에 만족도가 높았던 것도 있다.

- 비행기 출발편 도착편 모두 앞좌석 예매하기.
그래야 내릴 때 빨리 내린다.

- 탑승 전 미리 줄 서있기
기내 위 짐칸에 캐리어 넣으려면 비행기 탑승하는 곳 앞에 미리 빨리 줄 서있어야 한다. 늦게 타면 짐 넣는 곳 자리 꽉 찬다.



[드럭스토어]

오사카보다 교토역 드럭스토어가 더 비싸다. 교토 아반티 내 돈키호테는 좀 저렴하다.

- 비오레 선크림
교토 드럭스토어: 815엔 면세
교토 돈키호테: 798엔 면세 - 메구리즘
교토 드럭스토어: 1018엔
교토 돈키호테: 878엔

시루콧토, 마죠마죠 팩트, 세잔느, 비세 크림 치크, 엑셀 새도우, 캔메이크 등등 여성 색조 화장품은 드럭스토어나 돈키호테나 가격 동일하다.


[교통카드]

-이코카, 스이카
일본에 간다면 교통카드를 꼭 구매하자. 교통카드로 지하철도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편의점에서도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교통카드 하나 만들어서 이동할 때도 잘 썼고 공항 편의점에서도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기타]

- 겉옷 챙기기 필수
교토 밤에는 쌀쌀하다.

- 일본 날씨는 정확도가 높은 야후재팬 날씨 참고

- 클렌징 티슈 챙기기
비행기 타기 전에 화장했다면 얼굴 지우고 타면 좋다. 기내가 건조하다. 일본 비오레 클렌징 티슈 추천.

-생리 주간 피하기
생리 일주일 전, PMS 겪는 여자들 많다.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그 시기에 여행 가면 평상시보다 즐겁지가 않더라(!) 생리 중에 여행하는 불편함도 역시 만만치 않다. 생리 끝난 뒤 여행 가는 게 가장 좋았다.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캡슐 호텔]

✔️ 공용공간

캡슐 호텔, 도미토리 등 공용 숙박 시설 고를 때에는 ‘공용 공간’을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한다. 공용 공간이 아예 없는 곳은 밤에 숙소에 돌아와 간단한 편의점 음식조차 앉아서 먹을 수가 없다. (침대에서 몰래 먹지 않는 이상..) 진짜 숙소에서 ‘잠’만 잘 거 아니면 예약 비추하고 공용 공간이 좁은 곳은 늘 만석일 가능성이 높으니 웬만하면 예약 피하는 게 좋다.

그러니 우선 널널한 공간의 공용공간을 먼저 체크하자.


✔️ 자전거 대여

호텔이 아닌 호스텔,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은 자전거 유료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 예약 전 자전거 대여 가능한지 체크해보자.

(굳이 숙소 아니어도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 찾아보면 있다)

혼자 여행이라면 시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자전거 타고 멀리 나가 자유롭게 관광하는 거 추천한다.

특히 교토 여행이라면, 자전거 타기 강력 추천하고 싶다. 교토 묵었을 때 자전거 타고 가모가와 강 따라 쭉 달려서 30분 거리 츠케멘 맛집에서 밥 먹고 공원 갔다가 일본 동네 곳곳 돌고 편의점 앞에 앉아서 편의점 음식도 사 먹었었는데, 그 과정에서 여행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일본 감성 거리 잔뜩 볼 수 있었다.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 도미토리


도미토리 예약한다면 4인실로 예약하자.
2인실은 다소 가격 있는 편인데 그 가격주고 도미토리 예약할 바에는 차라리 비즈니스 호텔 가는 게 낫고,

6인실부터는 소음이 심하니 중간 정도인 4인실을 추천한다.

그런데 도미토리 경험해보고 나니, 시설이나 공용 공간이 뛰어나게 좋지 않은 이상 그닥 묵고 싶지 않다.


2층 침대에 1층이 아닌 2층에 배정받을 경우 사다리 올라가고 내려오기 정말 번거롭고
커튼 한 장으로 방음차단 될 리가 없으니 코골이 소리 피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내는 캐리어 끄는 소리 등 각종 소음.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시대라서 한 공간에서 다같이 자는 동안 코로나 감염될 위험도 무시 못할 것 같다.


도미토리는 일행 4명이서 여럿이 여행할 때 방 하나 잡고 다 같이 잘 때 이용하는 게 제일 나을 듯하다.


(+ 도미토리에서 처음 본 외국인 친구 사귀어서 같이 여행 간 후기를 종종 봤는데, 여성 전용 도미토리는 다들 조용조용, 같이 온 일행이랑도 대화 삼가는 분위기라 그럴 일 없다. 그냥 저렴해서 도미토리 간 거지 타인과 교류 목적으로 묵은 게 아니었던 나한테는 좋았다)



✔️ 캡슐호텔
:: 약 4~5만원대의 고급 캡슐 추천
캡슐호텔 중에서도 공간 협소한 2층 캡슐호텔이 아닌 넓은 공간의 1층짜리 고급 캡슐 호텔을 추천한다.

(1) 개인 공간 완전 보장.
도미토리도 침대 커튼으로 가리지만 캡슐에 비하면 역부족. 개인 사생활 보장되기도 하고 캡슐이 더 안전하다.

(2) 소음 차단
도미토리보다는 소음 차단 면에서 낫다. 도미토리는 이어플러그 껴도 바로 위 침대에서 코골이 소리 들리면 답 없다. 캡슐에서는 이어플러그 끼면 꿀잠 잘 수 있다.

(3) 1층 캡슐 : 캡슐 내 캐리어 정리 가능


매우 큰 장점이다. 보통의 2층짜리 캡슐 호텔은 짐 정리하려면 사물함 가야해서 정말 귀찮은데,

1층짜리 캡슐은 공간이 넓기 때문에 캐리어 내 짐정리 가능하고 캐리어 또한 바로 캡슐 밑에 수납 가능하다.


(4) 넓은 공용 공간에서 휴식 가능.


약 5만원대면 비즈니스 호텔도 예약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모텔에서조차 절대 볼 수 없는 크기의 좁은 객실에서 지내야 한다.

그것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야식 먹고 휴식 취하면서 잘 때 되면 자러 가는 게 괜찮은 사람들도 있을 거다.


*단점
물론 화장실, 샤워실 공동 사용이라는 단점이 있긴 한데, 감수할만 하다. (보통 샤워는 목욕탕 같은 곳 아니고 한 부스에 한 명씩 문 닫고 들어가서 샤워한다. 대기 있을 때도 있지만 샤워 부스가 여러개라서 금방 금방 자리난다)



[여자 혼자 여행]


- 여성 전용인 곳으로

여성 전용인 곳을 추천한다. 물론 아닌 곳이어도 남자는 남자 전용층에, 여자는 여자 전용층에서 자면서 여성층 가려면 별도로 카드 찍어야 출입 가능한 보안 철저한 곳이라면 괜찮다. 공용 공간은 여자, 남자 같이 사용하지만.

캡슐은 혼성인 곳 없는 거로 알고, 호스텔은 혼성 있는데 비추천한다. 나는 편하게 잘 자긴 했지만 혼성은 안전면에서도 걱정되는 게 사실이고 무엇보다 시끄럽다. 남자 코고는 소리 미쳤음. 이까지 갈면 2시간 잠 못 잔다고 보면 된다.


- 장기여행 중 며칠 정도는 공용 숙박시설에 특히 혼자 여행일 때, 밤에 좁은 곳에 혼자 있는 것보다는 넓은 공간에 나와서 모르는 사람들속에 섞여 편의점 음식도 먹고 노트북도 하고 책상에 앉아서 일정 정리하는 것도 은근 괜찮다.


- 그래도 마지막 날은 개별룸으로

여행 마지막 날은 개별룸이 좋다.

비록 매우 좁은 비즈니스 호텔이었지만, 완전히 혼자 지내면서 혼자 티비 보고 혼자 야식 먹고 혼자 욕조에서 목욕하고 소음 신경 안 쓰고 자유롭게 쉬는 날도 하루 정도 있는 게 좋았다.

특히 여행 마지막 날이 되면 각종 기념품, 선물, 쇼핑 등으로 인해 짐이 매우 많아지기 때문에 혼자 쓰는 방안에서 짐 전부 다 펼치고 편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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