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어떤 작품 검색했을 때, 00 같은/ 00 같은 만화 / 00같은 애니 / 00 같은 소설… 따위의 연관검색어가 뜨면 대체로 그 작품은 재미있는 편이다.
웹툰 <지젤씨의 피> 역시 ‘지젤씨의 피 같은’이라는 연관검색어가 존재한다. 연관검색어 보고 이거 매니아층 있는 재미있는 웹툰이겠거니 짐작은 했지만, 와... 이거 정말 재밌잖아?
1~38화까지 그자리에서 다 읽어내려간 레진 웹툰 <지젤씨의 피>. 몇 개월 전에 읽은 성인웹툰 <켈로이드>도 정말 재미있어서 당시 업뎃된 연재분까지 단숨에 읽었는데, 켈로이드 이후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레진 웹툰 발견해서 기쁘다.
돈 아깝지 않은, 결제해두고 두고두고 볼 만한 웹툰 소개 시작한다.
<지젤씨의 피> 줄거리
네이슨 가의 당주의 정숙한 아내가 되어 꼭두각시로 살아가던 지젤은 우연히 발을 디딘 지하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한 소년에게 피를 빨리게 된다.
불행했던 그녀의 삶에 나타난 '피를 마시며 자라는 꽃'이라고 불리는 흡혈귀.
지젤은 남편의 눈을 피해 부적절하고도 위험한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키워드 #불륜 #귀족 #뱀파이어 #다정 #판타지
매일밤 지젤은 남편이 잠든 후, 지하실로 내려 간다.
지하실에 감금된 흡혈귀 남자 아이작을 만나기 위해.
둘의 첫만남 때, 피에 굶주린 아이작에게 발목을 물린 지젤.
지젤이 울자 흡혈귀는 동작을 멈추고 눈물을 닦아준다.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은 지젤에게 지하실에 절대 내려가지말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지젤은 오히려 남편의 말을 무시하고 답답한 일상 속 일탈을 하기 위해 지하실을 자주 찾는다.
지젤이 한동안 지하실을 찾지 않자,
울어버리는 흡혈귀.
하...
뚝뚝 눈물을 흘리며 서럽게 우는 흡혈귀를 본 지젤은 그대로 키스해버린다.
그렇게 풀숲에서 서로 안고 뒹굴며 격정적인 키스를 한 결과 옷이 더러워지고, 지젤은 씻기 위해 아이작을 데리고 저택에 있는 목욕탕으로 향한다.
저택의 모두가 잠에 든 고요한 한밤중, 커다란 목욕탕에 성인 남녀 둘이 발가벗은 채 욕조에 들어간다.
순간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눈이 마주친 순간……
당신도 절 많이 좋아하는 거죠?
빨리 당신의 남편보다 저를
더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집착 #다정 #순종적인남주
#하는_짓은_귀여운데_그곳은_귀엽지_않은 남주 좋아하시는 분들 완벽히 취향저격하는 웹툰일 거라고 확신한다.
지하실 감금생활을 아주 오래 해왔기에 글 읽을 줄 모르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또한 잘 모른다. 그래서 지젤씨가 보고 싶으면 냅다 철장 부수고 불쑥 찾아오고 안아버리고 엉엉 우는 등 감정표현에 거침없다. 순진무구하다고 해야하나.
고수위 성인 웹툰이라는 타이틀 달고 홍보하던데, 흠.
일단 19금 타이틀단 웹툰인 만큼 씬은 충분히 나온다. 그러나 내 기준 고수위는 아니다.
소위 꼴린다고 하지. (내 기준) ‘꼴리는’ 성인 만화는 절대 아니다. 이전에 내가 포스팅한 <켈로이드> 정도는 돼야 고수위 타이틀달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난 이 웹툰의 남주 아이작 외모와 성격 그리고 행동... 남주의 모든 면면에 내 취향 99.9% 저격 당했고 흡혈귀 설정과 스토리가 마음에 들기에, 이정도 수위에 아주 만족하면서 읽었다.
내가 지금 성인웹툰을 보는 건지 힐링웹툰을 보는 건지, 남주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 힐링된다. 대형견 같이 큰 남성이 커다란 몸 구겨가며 여주 품 안에 파고 들 때 기절할 뻔했다.
보통 성인만화는 19금씬 80% 스토리 20% 정도의 비율로 스토리 비중이 적은데, <지젤씨의 피>는 스토리 비중이 높고 스토리 자체가 꽤 재미있는 편이다.
지젤씨의피 보면서 이 만화 굳이 19금씬 없어도 괜찮겠는데? 19금 아니었어도 결제해서 봤을 것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15금 개정판도 있더라.
성인이라면 당연히, 귀여운 남주의 귀엽지 않은(...) 그곳과 우리 순수한 남주의 꼴릿한 표정을 볼 수 있는 19금으로 보시고 아니신 분들은 15금으로 즐기시면 된다.
갈수록 예쁜 옷도 입는다. 지젤이 입혀준 옷. 그러나 이 웹툰 남주는 꼬질꼬질한 옷 입고 있을 때가 가장 예쁨.
또 이 웹툰은 남주 아이작의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흡혈귀여서 피 오랫동안 안 먹으면 소년처럼 작아지고 피를 충분히 공급받으면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모습이 된다.
피 풀충전한 아이작은 어깨 떡 벌어지고 키 크고 거기도 크고 (...) 네.
집착, 순수, 맹목적 사랑, 다정한 남주, 댕댕이 남주, 고양이 같이 귀여운 남주.. 등등 이 모든 키워드 다 해당되는 남주 아이작이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래서 남주 위주 포스팅이 됐는데, 이 웹툰 여주 ‘지젤’도 매력있는 여자 캐릭터다.
그밖에 아이작과 같은 흡혈귀인 올리비아라는 여자 캐릭터도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이분은 여자를 좋아하신다.
웹툰 하나에서 HL과 GL을 동시에 맛보기...!
아참 지젤씨의 남편은 지독한 쓰레기 캐릭터다. 지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주. 아마 아이작이 나중에 죽이지 않을까? 실제로 아이작은 지젤 남편이 잠든 모습을 보고 죽이려고 했지만, 돌발행동하면 지젤씨가 싫어할까봐 관뒀다.
악취나는 쓰레기 남자 캐릭터가 ‘록시’라는 여자에 의해 몰락하는 모습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 이 남자 캐릭터가 약에 취해 록시 발 밑을 기며 해롱대는 모습 보면서 묘한 쾌감을 느낌.
<지젤씨의 피>
작품 내 유전적 결함으로 탄생한 이질적인 존재, 뱀파이어들이 등장하는 설정이 흥미롭고 남주가 역대급 사랑스러우며, 이야기 전개 또한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웹툰이기에 추천 포스팅 작성해봤다.
한 줄 요약하자면 설정과다 남주인 아이작의 캐릭터성과 흥미진진한 설정 및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위씬은 거들 뿐, 본격 집착 다정 남주와 불륜 여주의 달달물이 보고 싶으면 <지젤씨의 피> 바로가기.
빨리 와! 나 꼴려 미치겠어~
내가 지금 위의 짤 상태다 하는 분들께는,
1. 야한 고수위 19금 성인웹툰•안드로이드물
<켈로이드>, 연재 중, 레진
2. 야한 고수위 19금 성인웹툰•아저씨물
<하도메>, 완결작, 레진
위의 두 작품을 추천드린다. 둘다 꼴림 보장.
<지젤씨의 피>는 2021년 1월 초 기준 현재 38화까지 올라와있고 휴재 중인 웹툰이지만 나는 하루 빨리 봐보라고 권하고 싶다.
난 원래 완결작품 아니면 잘 안 본다. 그런데 이건 완결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아서보느니 지금 보는 게 낫다. 빨리 볼 수록 이로운 웹툰이다.
다들 한시라도 빨리 사랑스럽고 귀여운 집착다정달달남주 맛을 느껴보셔야 한다.
이건 고수위 성인웹툰이 맞다. 레진 <켈로이드> 19금 웹툰 추천 :: AI 로봇 소재
나는 정자가 없어요 안심해요 갑자기 무슨 쌉소리예요 본격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는 19금 성인웹툰. 이런 웹툰 간절히 찾고 있었다고. 레진코믹스 웹툰 켈로이드. 한줄 요약 = 재밌
nuut.tistory.com
댓글